관련글 : Agent 005의 습격

어처구니없이 C모사를 그만두게 된지 약 6개월, 오늘 예의 프로젝트가 드롭이 됐고 팀에 있던 사람들은 해직통보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. 내가 잘리던 시점에서 이미 망하리라 예상됐던 프로젝트지만 그나마 남은 사람들은 걱정되는 바였는데 결국 005가 팀 하나 제대로 말아먹은 케이스가 돼버렸다. 참 여럿 민폐 끼치는 경우다.

참고로 그 인간은 프로젝트 말아먹고 드롭되기 전에 일찌감치 나갔다고 한다. 이래서 내가 게임아카데미 교수니 하는 것들을 신뢰할 수 없다. 그래도 묘하게 프로그래머들한테 인망은 좋아서 따라가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랬다간 후일 틀림없이 후회하게 되리라 본다.

아무튼 조금만 사정을 아는 실무자들이 들으면 터무니없어할 인간이지만 잘 모르는 인간이 듣기에는 그만큼 감언이설이 또 없다. 프로젝트를 뒤죽박죽으로 만들고 알파버전도 제대로 안 나와있던 3월에 기획팀을 통채로 해고하면서 12월에 오픈베타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던 모습은 대체 무슨 배짱이었을까. 당연한 얘기지만 12월 오픈은 커녕 이렇다 할 결과물도 안 나온 모양. 늘 생각하지만 혹세무민하는 무리들이 판치는 세상이다.

덧. Agent 005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 분을 위해 설명하자면

저 이수인님의 명저 게임회사 이야기에 등장하는 잘 나가던 팀 내지는 프로젝트를 말아먹는 PM들에 대한 총칭. 주로 낙하산 인사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탁월한 정치능력(만)을 자랑한다. 당연 게임에 대해 쥐뿔도 아는 건 없기에 그들이 창궐하기 시작하면 프로젝트가 공중분해되는 건 시간문제.

직접적으로 처음 등장한 에피소드는 http://neverwhere.egloos.com/210893
모아서 설명해둔 곳은 http://kurakura.maru.net/kura/103
카테고리 :
일반
조회 수 :
8387
등록일 :
2007.10.10
00:39:13 (*.46.134.140)
엮인글 :
http://www.starless.kr/zbxe/20511/0b3/trackback
게시글 주소 :
http://www.starless.kr/zbxe/20511

'1' 댓글

민규君

2007.10.10
22:30:06
(*.248.242.23)

충격과 공포를 안기는 Agent 005군요-_-;;

  • 배경, 글자, 이미지, 인용문등에서 더블클릭을 하시면 상세한 컴포넌트 설정이 가능합니다.
  • 문단 나누기를 하시려면 Ctrl+Enter를 누르시면 됩니다. (글 작성완료 후 Alt+S를 누르면 저장이 됩니다.)
  • 단축키 안내
    • 되돌리기 : Ctrl+Z
    • 다시 실행 : Ctrl+Y
    • 진하게 : Ctrl+B
    • 밑줄 : Ctrl+U
    • 기울임 : Ctrl+I
    • 글맵시 지우기 : Ctrl+D
    • 링크 : Ctrl+L
문서 첨부 제한 : 0Byte/ 10.00MB
파일 제한 크기 : 99.00MB (허용한 확장자만 첨부할 수 있습니다.(관리자는 제외) : *.*)
옵션 :
:
:
:
:
my profile image
검색 검색

category

2012.02
1 2 3 4
5 6 7 8 9 10 11
12 13 14 15 16 17 18
19 20 21 22 23 24 25
26 27 28 29
powered by zbXE